제목 : 필리핀 일로일로 소식입니다.
날자 : 2011년 6월 2일 목요일 오후 8:57
보낸이 : 김영애 선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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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참으로 오래간만에 소식을 드립니다. 봄비가 내리는가 싶더니, 다시 날씨가 더워집니다.
장로님과 제가 불편한 몸의 정확한 원인과 치료를 위해 한국에 온 지 어느 새 일 년 육개월이 지났습니다.
긴 시간을 보내며, 우리의 신체는 연약해지나, 우리의 영혼은 그 어느 때 보다 주님께로 나가는 귀한 시간을 보내며 치료도 회복도 사역도 모두 주님만을 의뢰하며 한국에서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런 상황 속에서도 저희들을 기억하시고 기도해 주신 여러분들의 사랑과 우리 주 하나님의 은혜와 신실하심으로 일로일로의 사역을 풍성케 하신 것에 먼저 감사를 드립니다.
저희들이 떠난 이후로도 함께 선교사역을 해 오던 저희 딸이 사역의 전반부에 서서, 그동안의 일들을 잘 맡아서 하게 하신 하나님께도 감사를 드리고 특별히 저희 일로일로 센터가 2010년부터 Youth With A Mission(한국명 예수전도단)의 일로일로 베이스가 되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지상명령인 “가서 제자 삼으라”라는 비전을 우리를 통해 이루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1. 일곱 교회 이야기

    카투빅교회, 홀단교회, 산헤르니모교회, 라포투나교회, 산프란시스코교회, 일로일로교회, 그리고 아호이교회. 각 동네 이름을 따서 세워진 교회가 잘 자라고 있습니다.
가난한 동네에 세워진 교회들이라 사역자들의 기본 생활이 어렵지만, 그런 가운데서도 신앙의 성숙과 자립생활을 위해서 애쓰고 있습니다.
그들을 대상으로 “선교관학교”, “성경연구세미나”, “교회성장”, “제자훈련” 등의 다양한 세미나를 통해, 그들의 생각이 바뀌며, 책임감 있는 선한 목자로서 성장해 가고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2. YWAM(예수전도단) 일로일로 베이스와 선교센터

    2010년 하반기에 저희 센터가 YWAM 일로일로 베이스가 되면서(YWAM ILOILO WORLD MISSION CENTER), 제자훈련(DTS)과 필리핀청년들을 선교사로 훈련시키는 일을 감당하게 되었습니다.
그것을 위해, 올 해 7월 4일부터 12주간의 강의와 12주간의 전도여행으로 진행되는 International DTS(disciple training school)가 처음으로 시작됩니다.
이 학교는 필리핀 청년뿐 아니라, 아시아, 아메리카, 유럽 등에서 오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며, 저희는 이들이 주님의 참 제자가 되어, 열방을 향해 나갈 수 있도록 함께 공동생활을 하며, 훈련시킵니다.
이 일을 위해 그간 함께 기도해 주신 모든 분들게 감사하고, 이 일을 위하여 10여 년 전 저희들을 먼저 일로일로에 보내어 땅을 개간하고 씨를 뿌리게 하시고 그 이후 딸을 보내어 이 일을 이루고 계시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같은 장소인 선교센터에서는 계속 제자훈련이 진행되고 있고,

3. 새마을운동 및 협력 사역 이야기

    돼지분양과 소 분양의 일들이 계속 진행되고 있고, 한국에서 온 전도팀을 통해 성도들의 낡은 집이 계속적으로 보수되고 있습니다.
또한 일대일 후원사역을 통해 30여 명의 필리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계속적으로 학업을 할 수 있습니다.
우물파기 사역은 잠시 머문 상태입니다. 이 일을 맡아서 할 수 있는 선교사와 또 현지인 훈련이 이뤄져 건기 때에 심한 물부족을 겪는 필리핀 땅에 물공급이 잘 진행되길 소망해 봅니다.

4. 기도제목

   1) 장로님과 저의 건강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장로님의 팔과 다리에 다시 힘이 생기고 저의 연약함도 강건해지길 소망합니다.
몸은 연약하지만, 영혼은 강건해지는 은혜를 주시며 하나님께로 더 가까이 가는 시간가운데서도, 일로일로를 향한 저희들의 마음을 주님이 가장 잘 아시니, 다시 한 번 강건해진 모습으로 일로일로를 밟고 싶습니다.

   2) 7월 4일에 시작되는 6개월 과정의 첫 DTS의 학생, 간사, 강사들과 모든 일정이 잘 진행되도록 기도해 주시고, 학생숙소와 공동식당의 건축과 보수를 위해서 필요한 재정과 안전한 공사를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3) 일곱 교회의 성장과 우리 현지인 사역자들의 영적 성숙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고, 특별히 현장에서 수고하는 저희 딸의 영육간의 강건함을 위해서 기도해 주십시오.

   4) 교회 건물 보수 - 홀단 교회와 산프란시스코 교회, 카투빅교회의 지붕과 벽의 공사에 필요한 재정이 채워지고 공사가 진행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주님은 언제나 신실하시고 그리고 그 분의 뜻이 우리의 기도 가운데 이뤄질 것을 소원하며 필리핀이 부흥되고 주님의 참 제자가 되어, 열방을 향해 축복해 나가는 나라 되게 더욱 기도해 주십시오. 평안과 사랑을 전합니다.

- 조문환장로, 김영애 목사 드림-


사진

1. 저희가 최근에 찍은 사진입니다.

2. 5월에 있었던 사역자와 청소년 리더들의 선교세미나 모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