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9월 9일 화요일 오후 4:22

할렐루야
요즘 여기는 무척  덥습니다 그 동안 잘 견디었는데 금년에는 유난히 더운것 같습니다    
항상 머리가 띵하고 아픕니다  겹치어서  공사현장에서 진두지휘를 하시던  장로님께서  
과로로 인하여  어려움이 있었는데 이제 회복이 되었습니다  
가끔 한국의 서늘한 공기를  한 모금이라도 들어 마시면  생기가 회복될것 같습니다
목 마른자의 갈급함을 알것 같습니다.

사람의 보기에는 아주 외롭고 연약한 노부부 같이 보이겠지만,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만끽
하며 하나님과의 깊은 교제속에서  주님 가신 길을 따라 가는 축복을 누리며 일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세미하신 손길로 우리 부부의 사랑이 항상 어루만짐을 받으며 위로 받으며
과거에 건강하고  풍요하고 평안 하였던 젊은 시절에는 결코 누릴수 없었던  은혜를
매일 공급 받으며 살아갑니다  
젊을 때 저가 출판한  수필집이 있는데 머리글에 이런 글을 썻습니다
‘인생이 화려한 꽃잎처럼 피는 젊음도 좋지만, 꽃잎을 곱게 접듯이 인생을 마무리하고
  싶다고........ 지금 저희의  연륜이  꽃잎을 하나 하나 접어 가는 시기인데,  노후에도  
선교사로써  하나님 일에 쓰임을 받으며 인생을 접어가고 있으니 얼마나 큰 축복입니까?
비록 쓰려져도 변변한 의료시설조차 없는 후진국에  살고 있지만
매시간  예배와 기도와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과 함께 하심이, 하나님의 치유 하심이,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의 확신이,  모든 고통을 이기게  해 주시니 얼마나 감사한지요
찬송을 불러도 목이 메이고, 말씀을 묵상하여도 가슴이 설레고  기도를 하여도 눈시울이 뜨
겁고 ... 하나님과의 동행이 너무나 감사합니다

센타건축은  처음 시작부터 믿음으로 요단강에 들어가라는 말씀을 따라서 시작하였는지라  
벽돌 한 장 한 장이 기도로 쌓아 올라 가고 있습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시작한 공사입니다만  
한국 경제가 얼마나 어렵다는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재정이 긴 침묵속에  삼켜버린듯
열리지를  않습니다.    무릎을 꿇고 갈멜산에 엎드리고 또 엎드렸던  엘리야의 믿음과
인내와 신뢰를 닮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기대하심을 충족시키는 그날이 되면
하나님께서는    저에게도 큰 비가 내리는 응답을 주실것입니다    
그래서 때로는 진전 되어가는 건축을 바라보는 즐거움과, 매일  줄어 들어가며 바닥이 나는
자재창고를 바라보는 염려의  두 마음이 교차되는 시점에 서기도 하지만  오직 기도를 통하
여 일하고 계시는 주님의 손길을 놓지   않고 있습니다  
도중에 공사를 중단 할수밖에 없어  어찌 할까 난감하던차  센타에 있는 학생들이  생활비
를 선불로 주어서  자재를 구입하여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충당을 해
야 될찌..... 그러나  염려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일이기 때문 입니다
.“오직 기도”  라는  믿음의 푯대를 갖고 평생을 살아온 저의 신앙의
  승부가 날 것입니다
저의 믿음이  연약해 지지 않도록,     특히 장로님의 건강을 위하여 ,
예비 된 믿음의 재정이 열려서 결코 공사가 중단되지 않도록 , 후원의 큰 비가 나리도록 ,

그리하여 하나님의 큰 기쁨이 선포 되도록 기도 해 주십시오

                                     일로일로 김 영애목사